롯데쇼핑 예정 딤섬본드, 신용등급 'A-' 차입금 증가에도 수익성·현금흐름창출력 양호
서세미 기자공개 2012-02-02 14:55:49
이 기사는 2012년 02월 02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일 롯데쇼핑이 발행할 예정인 무보증 선순위 위안화 표시 채권에 대해 'A-(exp)' 신용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A-, 안정적)의 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이다.롯데쇼핑은 이번 주(1월 30일~2월3일) 1억 3000만 달러 상당 딤섬본드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를 맡은 HSBC와 도이츠증권 등과 논의를 거쳐 딜 어나운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피치는 롯데쇼핑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전사업군에 걸친 영업현금흐름 개선과 견고한 성장세가 지난해 부터 신용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으로 인한 차입금 증가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3년간 롯데쇼핑은 적극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9월말 기준 비재무적 영업에 대한 순차입금이 2009년말 1조4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투자가 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시장에 이뤄지고 있어 신규 사업 리스크도 높다는 평가다. 피치는 앞으로 2~3년 후에야 롯데쇼핑 해외사업이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 관측했다. 아직 해외사업 경험이 적은데다 시장지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내 백화점과 할인매장 산업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로 수익성과 현금흐름창출력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2011년 9월까지 비재무 부문에 대한 영업이익은 6% 상승한 1조원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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