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풍림산업에 807억 지원 결의 국민은행·농협 반발 "시행사·시공사 공사비 갈등부터 풀어야"
이효범 기자공개 2012-04-25 19:04:09
이 기사는 2012년 04월 25일 1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단이 풍림산업에 대한 공사비 지원을 결의했다. 풍림산업 PF 사업장 채권은행인 농협과 국민은행에 자금 집행을 요청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농협과 국민은행이 채권단에 결의에 반발하고 있어 자금 지원까지는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풍림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25일 "전날 채권금융회사 75% 이상의 결의로 풍림산업 자금 지원을 결의 했다"며 "PF 대주단인 국민은행과 농협이 공사비 미지급금 지급 용도로 신규자금을 대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풍림산업은 지난달 만기도래한 외상담보대출(B2B) 100억원 가량을 연체 중으로 은행과 하도급업체로부터 상환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PF사업장 공사비가 제 때에 유입되지 않아 자금난을 겪어 왔다 "며 "채권단 지원 결의로 유동성 압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PF 대주단인 농협과 국민은행 등이 반발하고 있어 실제 자금지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풍림산업 공사비 회수에 차질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은 시행사와 시공사간 갈등 때문"이라며 "자금 지원에 앞서 풍림산업과 시행사인 일주건설간의 공사비 책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림산업과 일주건설은 그동안 적정 공사대금 책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기반시설 미흡으로 입주율이 바닥을 기는 등 시행사와 시공사간 공사비 갈등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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