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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케이지인베스트, 퍼니글루 10억 투자 모바일·웹 게임 개발사… RCPS 2만2340주 인수

강철 기자공개 2012-05-22 15:00:27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2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케이지인베스트(에이케이강원인베스트먼트)가 게임 개발사 퍼니글루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퍼니글루는 IP(Internet Protocol) 구입 등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에이케이지인베스트는 최근 퍼니글루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2만2340주를 10억원에 인수했다. 우선주 1주는 보통주 1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비율은 2012년 퍼니글루의 매출액에 따라 1:1.25로 조정 가능하다.

에이케이지인베스트는 2010년 11월 결성한 150억원 규모의 'AKGI상생경제투자조합1호'를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 조합은 강원도 내 유망 벤처기업 지원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결성됐다. 한국벤처투자(45억원), 강원도(25억원), 농협(15억원), IBK기업은행(10억원), 신한은행(5억원) 등이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남일 에이케이지인베스트 투자총괄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에이케이지인베스트 관계자는 "퍼니글루가 일본 모바일 게임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퍼니글루는 2008년 설립한 온라인·스마트폰 게임 개발업체다. 기사의 영광, 로마전쟁 등의 전략 웹게임과 마시마로 디펜스, 마린 블루스 맞고 등의 스마트폰 게임을 주로 개발한다. 2011년 사명을 삼지게임즈에서 지금의 퍼니글루로 변경했다.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한 일본 게임 개발사 게임팟은 모바일 게임 사업과 관련해 퍼니글루와 협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퍼니글루 관계자는 "게임팟 일본 현지법인과 여러 모바일 게임을 공동으로 제작 중"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모바일·웹 게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운영자금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케이지인베스트는 최근 사명을 '에이케이강원인베스트먼트'에서 '에이케이지인베스트'로 변경했다. 지난 2월에는 남정현 이사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재 120억원 규모의 'AKGI청년창업육성투자조합1호' 결성을 준비 중이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이 조합에 48억원을 출자한다. 에이케이지인베스트는 지난 4월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중진계정 부문 무한책임사원(GP)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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