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6월 25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인 참엔지니어링 지분구조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인수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낮아지는데 일부 증권사 창구를 통해 누군가가 100만 주 이상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참엔지니어링측은 현재 동일인이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판단, 지분 매입 주체와 이유를 파악하는 데 분주하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참엔지니어링의 한인수 대표이사는 지난 16일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 103만 주를 행사하지 않았다.
워런트 행사가격이 3860원으로 현 주가인 2360원(22일 종가기준)보다 높아 실익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인수 대표의 특정증권 등 보유비율은 11.95%(402만 3873주)에서 9.15%(298만 7604주)로 감소했다.
반면 6월 들어 특정 증권사 창구를 통한 참엔지니어링 지분매입은 증가하고 있다.
솔로몬증권 42만주, 대신증권 36만주, 동부증권 32만주 등 누적 주식 매수가 110만 주에 달하고 있다. 매수시기도 거의 일치해 동일인의 지분 매입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엔지니어링 입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감소하는 시기에 외부에서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어 경영권에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엔지니어링의 지분은 한인수 대표이사 9.15%와 특수관계인 26명이 6.53%를 가지고 있다. 일부에서 5%이상의 지분을 매입한 뒤 임직원으로 이뤄진 특수관계인을 포섭할 경우, 최대주주 변경이 언제든 가능한 것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직 경영권에 이상기류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떤 이유로 누가 지분을 매입하는지는 파악하고 있다"며 "참엔지니어링의 흑기사인지 백기사인지는 조만간 윤곽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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