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컬러골프공' 볼빅에 50억 투자 3~4년 후 볼빅 IPO로 엑시트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2-10-02 09:42:13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2일 0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골프공 제작판매업체 '볼빅(Volvik)에 투자했다. 볼빅은 과거 상장 경험이 있어 현재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재상장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LB인베스트먼트는 향후 볼빅의 기업공개(IPO)로 투자자금 엑시트(회수)를 계획하고 있다.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컬러 골프공으로 유명한 볼빅에 50억 원 투자 집행을 마쳤다. 볼빅이 5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LB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단행한 것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통상 IT기술 업체에 투자해왔다. 이번 스포츠 업체 투자는 회사의 투자 방향을 다각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로 보인다.
LB인베스트먼트는 3~4년 후 볼빅의 기업공개(IPO)를 바라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빅은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08년 12월 비티앤아이(現 SM C&C)로부터 물적분할 방식으로 골프공 사업부문을 독립해 신설법인이 탄생했다. 본사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했다.
볼빅은 '고가정책'을 유지한다. 골프공 가격은 높게 유지하되 질적 만족도는 골퍼들에 충분히 만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여성 골퍼들이 늘어나는 데다 컬러 골프공의 인식도 좋아져 매출 성장세나 시장점유율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볼빅의 작년 매출액은 222억 원으로 전년대비 93.2%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억 원, 9억 원을 기록하며 70.4%, 56.8% 증가했다.
볼빅은 선수들 마케팅 또한 적극적이다. 현재 LPGA 투어 프로 가운데 볼빅 볼을 사용하는 선수는 로라 디아즈, 크리스틴 송, 이미나, 장 정 등 18명이 넘는다. 볼빅은 최근 타구감이 더 부드러워지고, 비거리도 늘린 2012 뉴 비스타iV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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