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자금보충 홍천 골프장 ABCP 부도처리 티와이홀인원 200억 미상환…기한이익상실 'D등급' 판정
길진홍 기자공개 2012-10-04 11:18:32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4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홀딩스가 자금보충을 약정한 극동건설의 홍천 골프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이 부도 처리됐다.NICE신용평가는 4일 "유동화법인(SPC) 티와이홀인원제일가 만기 도래한 ABCP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며 "신용등급을 D(sf)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티와이홀인원제일차는 극동건설이 홍천 골프장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SPC이다. 시행사는 해안산업개발로 SPC를 통해 200억 원의 ABCP를 발행했다. 극동건설이 해안산업개발의 부채원금에 연대보증을 서고, 웅진홀딩스가 자금보충을 약정했다.
지난 9월28일 ABCP 만기가 도래했으나 실질적인 사업주체인 극동건설과 옹진홀딩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ABCP가 기한이익을 상실함에 따라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담보로 제공된 부지 공매 등을 통한 채권 회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수탁자인 동양증권 관계자는 "신용보강자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원금 회수가 어렵게 됐다"며 "투자자들과 협의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천 골프장 개발사업은 강원도 홍천군 갈마곡리 산 38의 2번지에 일원의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신축, 분양하는 사업으로 한국자산신탁이 관리형토지신탁을 맡고 있다. 부지 매입률은 98%에 달한다.
한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만기 도래하는 극동건설 PF-ABCP 부도가 잇따를 전망이다. 6월 말 현재 극동건설 PF 대출잔액은 5825억 원으로 ABCP는 모두 1461억 원이다. 이 가운데 웅진홀딩스가 아제코스카이파크(260억 원), 용인신봉제일차(300억 원) 등의 ABCP에 자금보충 약정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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