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원, 100억 한국영화투자펀드 결성 한국영화 전문투자펀드… 독립영화·저예산영화에 결성총액 7% 이상 투자해야
강철 기자공개 2012-10-15 17:23:30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5일 1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100억 원 규모의 한국영화 투자조합을 결성했다.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원은 최근 100억 원 규모의 '캐피탈원한국영화르네상스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모태펀드 2차 정기 출자사업 영화계정 한국영화부문 운용사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이다. 조합의 존속기간은 5년이며 투자기간은 4년이다. 김주형 투자심사팀 차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모태펀드가 영화계정을 통해 결성총액의 50%인 50억 원을 출자했고, 영화투자 및 배급 전문업체 넥스트엔터테인트먼트월드(NEW)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해 40억 원을 집행했다. 무한책임투자자(GP)인 캐피탈원은 10억 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순제작비 4억 원 미만의 저예산 한국영화에 결성총액의 7%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캐피탈원은 저예산영화 외에도 영화제작 초기 투자부터 메인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방침이다.
캐피탈원 관계자는 "독립영화 제작이나 신진영화인력 발굴 등 한국 영화산업의 근간을 다지기 위한 초기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합 결성으로 캐피탈원의 운용자산(AUM)은 470억 원으로 증가했다. 캐피탈원은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매년 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있다. 2010년 50억 원 규모의 '다양성영화전문투자조합'을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영화와 드라마에 투자하는 '중저예산전문투자조합'을 12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2011년 7월에는 농업자금정책관리단으로부터 100억 원을 출자받아 200억 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캐피탈원은 2009년 7월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된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녹십자수의약품 계열 건설업체인 하나앤컴파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Y2시네마와 기획시대, 파트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영화 투자 및 배급 업무를 담당한 여한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감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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