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몰 자산유동화로 2300억 조달 금리 ABS 3% 초반, ABL 5% 초반...이달 31일 만기 2400억 ABCP 상환 목적
이효범 기자공개 2012-10-16 18:06:00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6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자회사인 현대아이파크몰에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24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대출(ABL)을 통해 2300억 원을 조달한다. 나머지 100억 원은 자체자금으로 마련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드림파크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와 ‘드림파크제이차유한회사'를 통해 각각 선순위 ABS 1200억 원, 후순위 ABL 1100억 원 등 자산유동화를 통해 총 2300억 원을 오는 29일 조달할 계획이다.
ABS의 기초자산은 발행주관사인 신영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현대아이파크몰에게 1200억 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드림파크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는 이 대출채권을 양수해 3% 초반대 금리로 ABS를 발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유동화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 자금보충의무를 약정했고 미 이행시 채무인수를 부담한다. 외환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은 1236억 원 한도로 신용을 보강했다.
ABS는 16개 트랜치로 나눠 발행된다. 1-1회~1-8회차는 각 50억 원, 1-9회~1-16회차는 각 100억 원으로 3개월마다 대출을 실시한다. 각 회차당 만기는 2014년 1월 29일부터 3개월 마다 도래한다.
ABL은 드림파크제이차유한회사가 산업은행을 비롯한 4개의 금융기관으로부터 11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일으켜 조달한 자금을 현대아이파크몰에게 다시 5% 초반 대 금리로 대출하는 구조다. 현대산업개발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채무인수로 신용을 보강했고, ABS와 달리 금융기관의 신용보강은 없다. ABS와 ABL의 최종만기일은 2017년 10월 19일로 동일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5년 만기의 장기자금은 ABS와 ABL로 조달하는 편이 금리 수준이 낮아 이 같은 금융구조로 상환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또 대출채무에 대해 판매시설을 운영하면서 확보하는 임대료 및 신용판매대금 등이 입금되는 계좌에 대한 예금반환채권을 신탁원본으로 한국외환은행에 신탁하고, 이에 따른 수익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임대료 및 신용판매대금 등의 과거실적(2008년 1월~2012년 6월)에 따르면 월평균 130억 원이 회수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31일 만기가 도래하는 2400억 원 규모의 ABCP를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SPC인 해피파크제일차유한회사, 해피파크제이차유한회사, 해피파크제삼차유한회사는 240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대아이파크몰에게 2400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바 있다. 이 자금은 현대아이파크몰이 2006년 당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조달한 자금으로 지금까지 상환과 조달을 반복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PF우발채무는 6월말 현재 ABCP 3353억 원, PF론 291원 등 총 364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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