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카 · 포스메이트보험은 어떤 회사? 그룹 광고·보험 상품 중개 ..비핵심 자산 정리 및 상생 협력 목적 커
박창현 기자공개 2012-10-30 14:03:23
이 기사는 2012년 10월 30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매각을 추진 중인 포레카와 포스메이트인슈어보험중개(이하 포스메이트보험중개)는 설립된지 3년도 채 안된 신생 계열사다. 포스코의 전방위적인 사업확장의 산물인 셈이다. 포스코는 이번 매각을 통해 비핵심 계열사 정리와 상생협력 강화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포레카는 포스코패밀리의 광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계열사로 지난 2010년 7월 포스코 계열로 편입됐다. 지난해 전체 자산은 151억원이며, 자본금은 24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20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포스코다.
포레카 매출의 대부분은 같은 포스코 계열사로부터 나온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70%에 육박하는 143억원이 바로 포스코 관련 매출이었다. 포스코가 98억원으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포스코에너지(21억원)와 포스코건설(10억원) 순이다. △포스코 차마고도 TV광고(5억원) △여수엑스포 포스코관 기획(12억) △ 포스코 2012 캘린더(6억원)가 모두 포레카의 작품이다.
포스코와의 밀접한 관계는 임원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홍보담당 부사장 출신의 김상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은주 감사 등 주요 임직원이 모두 포스코 출신 인사들이다. 포스코 브랜드기획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성낙연 그룹리더도 포레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특히 김상영 사장은 현재 정준양 포스코 회장 언론 보좌역을 겸직하고 있다.
포스메이트보험중개는 보험프로그램 컨설팅과 재보험, 보험상품 중개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보험 대리 및 중개 서비스업체다. 지난해 설립돼 포스코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포스메이트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포스메이트의 김진욱 상무가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포스메이트보험중개는 포스코패밀리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만1131건, 251억원의 모집실적을 기록했던 포스메이트보험중개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808건, 18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계약 건수는 지난해보다 2배, 실적규모는 7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두 회사 모두 잠재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비핵심 계열사로 분류되는 만큼 경영권 매각이 수반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내부 매출 비중이 높은 계열사를 매각함으로써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점도 매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규모는 작지만 포스코가 경영권을 내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포스코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인수 후에도 포스코와의 관계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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