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2년물 사무라이채 0.58%에 발행 200억엔 '엔리보+32bp'에 발행…北미사일 이슈에도 견조한 투자수요
한희연 기자공개 2012-12-13 09:45:21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3일 09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2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다. 발행 스프레드와 수익률은 리먼사태 이후로 한국계 사무라이채권 중 가장 낮다.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3일 오전 200억 엔 규모의 2년만기 사무라이채권 프라이싱을 마쳤다. 발행금리는 '엔리보(¥LIBOR)+32bp'로 결정됐다. 쿠폰 수익률은 0.58%이다. 납입일은 오는 20일 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4일 저녁 미즈호증권, MUMS, 도이치증권, 바클레이즈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일본시장에서 위스퍼링 형식으로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살폈다.
10일 오후에는 사무라이 채권 발행을 어나운스(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Book Building)을 시작했다.100~250억엔을 발행목표금액으로 삼았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는 2년만기 기준 '엔리보+30~35bp'로 제시됐다. 2년물을 발행할 예정이지만 수요가 있을 경우 3년과 5년만기 채권도 발행할 의사가 있음도 함께 명시했다.
이후 11일 오후 가이던스는 '엔리보+31~33bp'로 수정됐다. 12일 북한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투자자 이탈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투자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의 수요는 견조했다. 결국 최초 가이던스의 중간 수준에서 최종 발행금리가 결정된 셈이다.
이로써 올해 발행된 한국계 사무라이본드는 총 9건, 3177억엔을 나타내게 됐다. 2월 국민은행(300억엔), 5월 수출입은행(1000억엔), 6월 산업은행(300억엔), 7월 신한은행(350억엔), 우리은행(200억엔), 부산은행(247억엔), 8월 하나은행(300억엔), 11월 현대캐피탈(280억엔), 12월 정책금융공사(200억엔)이 이에 속한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올들어 달러, 호주달러, 스위스프랑, 엔화를 사용, 다양하게 공모채를 조달했다. 지난 2월 2억5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8월에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9월에는 3억 달러 규모로 앞선 글로벌본드를 리오픈 발행했다. 10월엔 2억5000만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첫 한국물 환매조건부증권(RP)대상 채권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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