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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올해 320억 투자·500억 펀드레이징 목표" 코렌텍 100억 규모 투자 회수 가능성 높아

박제언 기자공개 2013-01-14 18:27:03

이 기사는 2013년 01월 14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은 올해 320억 원의 벤처기업 투자와 500억 원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할 때 투자는 비슷한 규모지만 펀딩금액은 3배가 넘는 수치다. 벤처조합으로 투자했던 회사의 상장도 기대되고 있어 목표 투자액과 펀딩이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 전망된다.

김일환
김일환 스톤브릿지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벤처조합 부문은 스톤브릿지의 초기기업 투자 특징을 지속적으로 살려 320억 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펀드는 500억 원 규모로 1개 정도 결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는 2012년 설립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외형적으로는 성공적인 사모투자펀드(PEF) 설립과 벤처조합 투자 등이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투자금 회수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스톤브릿지의 성공적인 투자로 분류되는 티켓몬스터가 주식 스왑(교환)했던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의 상장도 예정보다 늦춰져 현금이 제대로 돌지 않았다.

작년 스톤브릿지의 벤처조합 투자금액은 313억 원, 펀딩금액은 145억 원이다. 펀딩 145억 원의 경우 지난해 9월초 결성총회를 가진 드라마 조합이 전부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SK플래닛, 일본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조합이다. 해당 드라마 조합은 현재 두 군데 드라마 제작사와 투자 실무 협의를 위해 접촉 중이다. 드라마 조합의 경우 다른 벤처조합과는 달리 1~2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코렌텍의 올해 상장 계획도 스톤브릿지의 입장에선 호재다. 의료기기 제조, 연구개발업체인 코렌텍은 오는 2월경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는 '하나-칼더-스톤브릿지 사모조합'으로 코렌텍의 보통주(35억 원)와 상환전환우선주(6억 원), 전환사채(60억 원) 등 총 101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코렌텍이 상장하게 되면 투자금의 2~3배 가량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는 올해 중으로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자본금은 현재 90억 원이다. 작년 4월 경 주주였던 이스턴투자 등의 주식을 유상감자했다. 주식을 매입해 소각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기존 140억 원이던 자본금이 90억 원으로 줄었다. 스톤브릿지는 올해 펀딩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유상증자를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이다. 투자조합의 엑시트를 통한 유동성이 공급되지 않으면 추가 펀딩시 GP 지분만큼 투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일환 대표는 "올해 스톤브릿지의 벤처조합 부문이 추구하는 IT소프트웨어 등 모바일 부문 투자뿐 아니라 지난해 박치형 상무의 영입을 통해 진행했던 IT하드웨어 등에 투자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PE부분은 블라인드 펀드 설립 및 투자가 이뤄지면 독립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SK에너지에 투자한 8000억 원 규모의 PEF는 프로젝트 펀드였다.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프로젝트 펀드 보다 운용사의 능력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블라인드 펀드가 만들어지면 스핀오프를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스톤브릿지가 보유 중인 PEF는 모두 프로젝트 펀드로 스톤브릿지드레스덴PEF, SP제1호PEF, 신한스톤브릿지페트로PEF 등 총 3개다. 올해 스톤브릿지의 PE부문 목표액은 투자 3000억 원, 펀딩 4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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