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첫 글로벌본드 10억불 발행 3년과 5년 나눠 5억불 씩…3년 T+80bp, 5년 T+97.5bp
한희연 기자공개 2013-01-16 04:31:44
이 기사는 2013년 01월 16일 0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첫 글로벌 본드 발행에서 5년물 가산금리 100bp 벽을 뚫었다. 함께 발행한 3년물 쿠폰 금리는 처음으로 1%를 기록했다.한국산업은행은 16일 새벽 2시경, 3년과 5년만기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만기별로 발행규모는 각각 5억 달러씩이다.
발행금리는 3년만기가 '미국 국채수익률(T)+80bp', 5년만기가 'T+97.5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각각 1%와 1.5%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5일 오전 11시반 경 아시아시장에 글로벌 본드 발행을 어나운스하고 투자자모집을 시작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 만기가 'T+90bp', 5년 만기가 'T+110bp'로 제시됐다. 이후 가이던스는 3년과 5년 만기별로 각각 'T+85±5bp' 'T+100±2.5 bp'로 수정됐다. 결국 가이던스 하단에서 이번 채권의 발행금리가 결정된 셈이다.
투자자 주문은 30억 달러가 넘게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치며 24억 달러 가량의 주문북이 쌓였고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7억 달러 정도가 더 들어왔다. 북 빌딩 진행과정에서 금리 상을 이유로 빠지는 자금까지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30억 달러 가량의 주문이 쌓인 셈이다. 만기별로 3년 만기와 5년 만기 각각 15억 달러 가량의 주문이 들어왔다. 특히 중동계 자금과 국제기구 자금 등이 상당량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 만기 채권의 경우 아시아 32%, 유럽 24%, 미국 44%의 지역별 분포를, 3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7%, 유럽 20%,미국 63%를 보였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5년 만기가 자산운용사 46%, 은행 29% 공공기관 및 중앙은행 16%, 보험 4%, PB 및 기타 5%의 분포를, 3년만기가 자산운용사가 56%, 공공기관 및 중앙은행 23%, 은행 15%, PB 및 기타 6%의 분포를 보였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 4일 UBS, BofA메릴린치, 바클레이즈, HSBC, 다이와증권, 골드만삭스, KDB아시아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채권 발행 작업을 준비해 왔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외화대출 연장 및 만기도래 부채상환을 포함한 일반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의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지난 15일 이번 산업은행의 채권에 'A'등급을, 피치는 'AA-'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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