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팩스 인수전에 국내외 SI·FI 5곳 경쟁 예비실사 종료‥조만간 바인딩 MOU 맺을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3-01-28 16:42:46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8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접착 테이프 제조업체인 테이팩스 인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사모펀드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다수가 테이팩스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 일본의 편광필름 1위 제조업체인 전략적 투자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종 주인이 누가 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8일 IB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지분율 82.86%)인 `케이디비씨제이케이엘 제2호 사모펀드`가 테이팩스 매각을 위한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일본 편광필름 제조업체 니토덴코와 진대제 前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이민주 회장의 에이티넘파트너스 등 총 5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 니토덴코는 TV용 편광판 제조분야 세계 1위 업체로 제품군 가운데 테이팩스가 생산하는 접착식 테이프도 있다.
`케이디비씨제이케이엘 제2호 사모펀드`는 산은캐피탈과 JKL파트너스가 공동 무한책임사원으로 설립한 프로젝트펀드로 지난 2010년 11월 420억 원 가량을 투자해 테이팩스 최대주주가 됐다. `케이디비씨제이케이엘 제2호 사모펀드`는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곳들을 중심으로 지난 주 예비 실사를 마쳤다.
펀드측은 이들 인수 후보군 가운데 한 곳과 조만간 바인딩 MOU(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밀 실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인수 구조와 가격, 세부 조건 등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경우 넌바인딩 형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이팩스는 포장용 OPP 테이프와 전자소재 테이프 등 공업용 테이프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1년말 기준 매출액은 964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157억 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매년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50% 정도의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며, 순 차입금이 마이너스인 무차입 경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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