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 음성 골프장 PF 297억 만기연장 거듭된 연장으로 이자부담 가중...분양대금 회수 미지수
최욱 기자공개 2013-02-04 10:01:52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4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울트라건설이 충북 음성 골든뷰 컨트리클럽(CC)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만기를 연장했다. 시행사 골든이엔씨의 차입금 297억 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한 것이다.울트라건설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골든뷰 CC PF 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하고 채무금액을 감액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관련 우발채무는 부분상환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2억 원 가량 감소했다.
297억 원 중에서 177억 원의 만기는 2013년 6월 30일로 연장됐다. 나머지 120억 원의 만기는 2013년 8월 1일이다.
골든이엔씨는 2008년 골프장 조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PF 방식으로 경남은행, 외환은행, 한국저축은행, 경기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영남저축은행으로부터 320억 원을 차입했다.
문제는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이번까지 8차례나 연장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 경남은행과 외환은행의 대출 금리는 9%, 한국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10.5%다. 이 사업 관련 PF 대출 이자는 울트라건설이 모두 부담해왔다.
대출금 상환을 위해서는 골든뷰 CC의 분양대금이 회수돼야 한다. 하지만 골프장 분양경기 침체로 골든뷰 CC의 분양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골든뷰 CC는 울트라건설 관련 PF 사업장 중 가장 리스크가 큰 곳"이라며 "골든이엔씨가 운영 중인 사업이 없기 때문에 울트라건설이 부채와 이자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울트라건설은 강현정 대표이사 등이 대주주인 오션뷰의 채무 240억 원에 대해서도 연대보증 약정을 맺고 있다. 오션뷰는 2002년 경북 영덕에 있는 오션뷰 CC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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