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소속사 '판타지오', 자본 확충 추진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총 30억원 규모…2월 중 마무리 될듯
이윤정 기자공개 2013-02-15 11:38:0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15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 '베를린'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정우의 소속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가 3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KTB네트워크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동양인베스트먼트 등을 대상으로 총 3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검토 중이다. 각 기관이 10억 원 선에서 투자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판타지오 투자를 검토 중인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일부는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투자 집행이 내부적으로 결정이 났고 일부는 조만간 최종 투자 여부를 확정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자본 확충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은 물론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SM, JYP, YG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가수 중심의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배우가 중심인 대형 매니지먼트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외부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판타지오는 국내 최초로 매니저 사관 학교를 개관해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인력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소속 연기자들이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하는 '카페 판타지오'도 오픈했다.
판타지오에 대한 투자 검토는 작년 중순부터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 투자가 성공을 거두면서 문화 특히 매니지먼트 회사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연예기획사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부문 투자를 잘 하지 않는 벤처캐피탈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번 판타지오 투자 건에서 판타지오의 소속 연예인들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가 많고, 스캔들 우려도 비교적 크지 않다는 판단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판타지오는 2008년 싸이더스에서 분사한 매니지먼트 회사로 나병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하정우, 지진희, 염정아, 주진모, 김성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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