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아이센스 회수 본격 돌입 지분 27.6% 처분 ROI 38% 달성···잔여 지분 매각 '천천히'
김동희 기자공개 2013-03-14 15:11:54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4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올해 코스닥시장에 첫 입성한 아이센스 투자회수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투자기간이 1년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뒤 주가가 상승,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자를 담당했던 손양철 심사역(이사)이 투자 이후 다른 벤처캐피탈로 이동한 것도 회수를 서두른 이유로 꼽힌다.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아주IB나우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상장 이튿날인 지난 2월 1일 3051주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월 28일과 3월 6일 각각 5만 3011주와 11만 2062주를 처분했다.
총 매각주식은 16만 8088주로 전체 보유주식 60만 8412주의 27.6%를 회수했다. 평균 매각단가는 매입단가(주당 2만 500원)를 크게 웃돈 2만8182원이다. 지분 27.6%를 34억 4580억 원에 사들여 47억 3716억 원에 매각, 12억 9136만 원(ROI 38%)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아주IB투자는 나머지 44만324주도 1년 이내에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이미 보유주식의 30% 가량을 매각해 놓은 만큼 앞으로는 회수시기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이센스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 9000원)보다 1만 200원 높은 2만 92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2만 3000원 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아주IB투자가 마지막으로 지분을 처분한 지난 6일 이후에도 주가가 올라, 13일 마감가는 3만1500원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 양정규 대표는 "아이센스 엑시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잔여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며 "바이오 업종의 상승 기대감이 있는데다 IFRS도입으로 주가가 오르면 가치도 높게 평가받는 만큼 시간 여유를 가지고 나머지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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