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신제품 매출 호조 1분기 '선방' 다국적제약사 제품 도입..영업익 전년比 19.2% ↑
서은내 기자공개 2013-04-30 15:38:27
이 기사는 2013년 04월 30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신규 도입품목의 매출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전된 실적을 냈다.유한양행은 30일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156억 원, 12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4%,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올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작년 1분기에는 판매하지 않았던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의 도입품목 판매가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익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
약가 인하 여파로 제품 가격이 작년 1분기에 비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오히려 좋아진 것은 신제품들의 매출이 포함된 덕분이다. 올해 1분기에 신제품 '트라젠타'·'비리어드'·'프라닥사'에서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분 491억 원 중 81%에 해당한다.
유한양행은 작년 하반기부터 다국적 제약사들과 코마케팅을 진행하며 도입 품목 판매를 시작했다.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트라젠타'와 '프라닥사' 판매 라이선스를, 길리어드사로부터 '비리어드'에 대한 판매 라이선스를 도입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들에 비해 도입품목의 영업이익률은 작은 축에 속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제약사들이 판매가 잘 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코프로모션, 코마케팅을 통해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매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마진 측면에서 새 도입품목들의 영업이익 증가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신제품들의 영업이익률이 지금은 5%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트라젠타'와 '비리어드'가 각각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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