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17일 09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3억 달러 규모의 사모 변동금리부사채(FRN)를 발행했다.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달 초 5년 만기의 3억 달러의 FRN을 발행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가 주관사로 채권을 전액 인수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이 있어 이를 리파이낸싱 하기 위해 FRN을 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올해부터 리파이낸싱을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석유기업 6개와 생산광구를 잇따라 매입하면서 15조6000억 원(자기자본 6조7000억 원, 차입금 8조9000억 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7조4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차입금을 대폭 늘리면서 부채비율도 가파르게 상승해 2008년말 65%에서 2011년말 193%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2012~2015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 차입금 규모가 46억8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올해는 투자금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5조 원을 차입해야 할 것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
자원개발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서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석유공사의 차입금 만기(3~5년)가 짧다. 감사원은 이점을 감안해 석유공사가 차입금 만기를 장기화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2012년 말 기준 석유공사는 금융회사와 34억 달러의 차입금 신용한도(Credit Line)를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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