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한국증권 주관사 선정 코오롱, 듀폰사와의 소송 결과 앞두고 상장 추진
박상희 기자/ 한형주 기자공개 2013-06-20 10:47:12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7일 1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합작사인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이하 SKC코오롱PI)의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SKC코오롱PI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최근 한국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마쳤다. 한국증권과 대우증권 등 소수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거쳐 한국증권을 최종 주관사로 선정했다.
대주주인 코오롱과 SKC는 상장 과정에서 각각 일정 비율의 구주매출을 통해 현금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의 경우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과 관련, 최종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을 위한 현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6월 SKC와 코오롱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SKC코오롱PI는 폴리이미드 필름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SKC코오롱PI는 영업이익률이 35%에 이를 정도로 알짜배기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28억, 영업이익 333억, 순이익 207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00억~5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공모 구조는 미정이지만 신주모집보다는 구주매출 위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50%를 제외한 절반을 모두 구주매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각각 700억 원 정도를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지만 현재로선 미정이다. 올해 설비증설 투자가 예정돼 있어 증설로 인한 실적 향상이 이루어지면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2014년께 상장한다는 로드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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