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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 M&A, 어피니티 vs 칼라일 양자 구도 주식 파킹 시나리오는 현실성 떨어져

배장호 기자공개 2013-07-03 11:02:55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6일 2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 1위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엔터) 인수 경쟁이 아시아 지역 사모투자(PE)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글로벌 사모투자사인 칼라일(Calyle Group)간 양자간 구도로 유지되고 있다.

애초에 로엔엔터 대주주인 SK플래닛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것도 이들 두 사모투자회사의 권유에 따른 것이었다. SK플래닛은 그 외 제3의 원매자와는 구체적인 매각 협상까지는 진행하지 않았다. 한때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MBK파트너스 역시 검토 단계에서 인수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 협상 결과는 이르면 7월 중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가격이 관건인데, 아직 매각 대상 지분 조차 확정되지 않아 전체 거래금액을 논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당 거래가격이 시장 가격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매각 측을 주장을 두 곳 모두 수용할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플래닛이 현재 보유한 로엔엔터 주식 지분은 67.56%. 이 지분 전부를 다 매각할 지, 아니면 일부 지분을 남기는 전략적 판단을 내릴 지도 관심사다. 현재로선 지분 일부를 남기는 쪽으로 SK플래닛이 판단할 공산이 커보이는데, 원매자들로선 SK 계열사들과의 기존 사업관계 유지를 위해 오히려 환영할 만한 제안이다. 이 경우 거래 대상 지분은 SK플래닛 보유 지분 중 일부인 51%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주식 파킹(parking)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SK플래닛이 지주회사 행위 규제를 일단 회피하기 위해 로엔엔터 지분을 외국 PE펀드에 맡겨두는 방식의 가장 거래하려 한다는 것인데, 이같은 방식의 거래를 어피니티나 칼라일이 받아들일 리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딜 관계자는 "그런 방식의 거래가 운용사 내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다만 펀드가 로엔엔터를 다시 매각할 때 SK플래닛에 우선매수권(Right of First Refusal)을 부여하는 식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이는 확실한 원매자 한 곳을 미리 확보한다는 의미여서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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