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2호 청년창업펀드 출자 늘릴 듯 LP 모집 쉽지않아…부족분 발생시 스마일게이트가 추가 출자
김경은 기자공개 2013-07-05 11:41:16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2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가 100억 원을 출자해 결성키로 한 '스마일게이트 청년창업펀드(이하 스마일게이트펀드)'의 스마일게이트 출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2호 청년창업펀드인 스마일게이트펀드(가칭)의 위탁 운용사 mvp창업투자는 7월말 펀드 결성을 위해 현재 펀딩 작업을 진행중이다. 1호 청년창업펀드인 카카오 펀드에 비해 정부 출자 규모가 줄어들어 민간 유한책임사원(LP)을 모집해 3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클로징 해야한다. LP 모집이 순탄치 않을 경우 스마일게이트가 추가 펀딩에 참여해 클로징한다는 방침이다.
LP모집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결성 예정 시기에 맞춰 펀드를 출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 대기에 나선 것이다.
스마일게이트펀드는 청년창업 펀드 취지에 맞게 설립 초기 단계 기업에 주로 투자해야 한다.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이 업력 3년 이내여야 하고,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이어야한다.
하지만 설립 3년 미만의 초기 기업은 투자 리스크가 커 민간 출자자들이 출자를 꺼리는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대상이 초기 기업 투자에 상당부분 치중돼 있어, 민간 LP의 수익률 요구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펀드는 1호 청년창업펀드인 카카오펀드와 결성 규모는 300억 원으로 같지만, 정부 출자비율이 60%에서 40%로 축소돼 민간 출자 금액이 2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늘어났다. 스마일게이트펀드는 스마일게이트가 100억 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120억 원, 창업투자회사 등이 80억 원을 출자해 총 300억 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결국 1호 청년창업펀드인 카카오펀드에 비해 정부 출자금 규모를 줄인 것이 선배 벤처 기업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벤처 붐이 한창이던 2002년 종업원 4명으로 청년창업한 게임개발 회사로,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 개발에 성공해 현재는 중국에서만 1조 원 매출에 70여개국에 콘텐츠를 수출하는 성공 벤처기업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등 성공 벤처기업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청년창업펀드를 연내에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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