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04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외부 인력 영입을 통한 M&A 조직 강화에 나섰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현재 석유화학사업본부 산하 글로벌프로젝트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 PE, 벤처캐피탈, 대기업 전략실 등을 대상으로 M&A 업무 경력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프로젝트팀은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팀이다.
리크루팅은 글로벌프로젝트팀장(상무급) 선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인력 영입을 마무리하는 대로 M&A와 신사업 추진을 전담하는 새로운 팀을 만들거나 기존 글로벌프로젝트팀 내에 상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에 정통한 관계자는 "글로벌프로젝트팀이 만들어진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성사된 M&A가 거의 없을 정도로 본부 내에서의 역할이 애매한 상황"이라며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조직 개편을 통해 M&A나 신사업 발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 발굴과 이를 위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웅진케미칼 인수,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콤플렉스 건설 등 당면 현안도 일정 부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달 웅진케미칼 매각 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카자흐스탄 아티라우 지역에 총 42억 달러 규모의 에틸렌 단지 건설도 추진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프로젝트팀이 소규모로 인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웅진케미칼 인수는 글로벌프로젝트팀을 비롯한 관련 부서들이 함께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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