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이트컨소, 동양건설 체질개선 본격화 해외사업 확장·국내 주택 안정성 중점..매출 5000억 목표
이효범 기자공개 2013-07-24 09:47:0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3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동양건설산업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관급공사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지역 및 공종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또 연 5000억 원 수준의 매출 목표를 잡고, 빠른 시일내에 동양건설산업을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은 노웨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도시철도, 태양광 등 해외사업에 주력,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또 리모델링·지주공동사업·재건축 등을 통한 국내 주택사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이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은 총 49곳이다. 모두 관급공사로 구성됐으며 토목공사가 43건이고 나머지 6건은 건축공사이다.
동양건설산업의 관급공사 비중은 지난 2010년 57.42%로 나머지 민간공사와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2011년부터 관급공사의 비중은 89.19%로 높아지더니 급기야 지난해 말에는 95.55%를 기록했다. 관급 토목공사의 비중이 높아 사실상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
실제로 수익성은 급감했다. 조정영업이익률은 2011년 마이너스 20.4%, 2012년 마이너스 28.1%, 2013년 1분기 마이너스2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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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이트는 인수 완료 후 곧바로 국내 관급 토목공사 중심인 동양건설산업의 단조로운 공종 구성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노웨이트 컨소시엄의 해외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태양광과 도시철도 분야의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스웨덴 LKAB사의 철광석수송용 루프 건설과 스페인 루레아시 크로난 도시철도 사업, 부산 용호동 도시철도 사업 등을 비롯해 태양괄 발전농장 등 신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물류운송 사업, 태양광발전농장 사업, 고속버스사업, SOC사업 및 에너지대체사업 등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양건설산업은 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주택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택사업은 리모델링사업과 지주공동개발, 재건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모델링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호 사장 내정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SOC민간투자사업의 추진을 위한 토목영업부와 건축 BTL 확대를 위한 건축영업부를 두어 국내에서도 다각적 신규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턴키 및 대안입찰 사업부문에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이같은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매출액을 50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1조 원 가량의 매출규모를 유지해오던 동양건설산업의 2011년 매출액이 5000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0억 원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보유현금을 통해 유동성 압박을 해소할 수 있는 매출액 규모를 5000억 원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장은 이를 목표로 회사 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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