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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스, 연구개발로 재도약 꿈꾼다 정부지원 힘입어 기술 개발 '박차'···차량 TSP 등 준비

김동희 기자공개 2013-07-31 09:17:41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09: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부품모듈 전문기업인 트레이스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구 개발 재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플래시 광모듈 사업으로 시작해 중대형 터치스크린 모듈회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트레이스는 지난해 750%의 매출성장을 이룬데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플래시 광모듈 사업은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납품하면서 부흥 시기를 맞고 있다. 중대형 터치스크린 모듈사업은 고객 다변화와 소니 , 델 등 기존 고객의 후속 모델 양산 준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트레이스는 올해에만 8개의 특허 등록을 취득했다. 대부분 터치스크린 제품과 제조 설비에 대한 특허로 개발실적의 양과 질 모두 경쟁 업체보다 앞서는 부분이다.

국내 최초의 터치스크린 제조업체로서 2007년부터 기술개발에 집중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터치스크린 모듈을 자동화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경험을 토대로 연구개발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힘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제조기술연구소(ATC)로 지정하면서 5년 간 25억 원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터치스크린 디지타이저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지식경제부 주관의 대덕특구육성사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2013년 소재부품기업 성장통 극복 지원 사업, 안산시 기술개발 사업 등에 신규 지원도 받게 됐다.

트레이스는 이를 통해 터치스크린 제품과 제조 검사 설비 개발에 어느 해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터치스크린 개발 2팀과 검사·제조를 위한 개발 3팀을 새롭게 꾸렸다.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LG디스플레이 터치사업부 담당상무였던 김철우 전무가 지휘를 맡아 G2 파일럿 라인 개발과 F1F등의 후속 터치스크린모듈을 개발해 검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양산업체의 신차 전장을 위한 터치스크린 모듈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직 고객사의 신차 출시전이어서 공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의 터치스크린모듈을 개발, 오는 11월까지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용 터치스크린 모듈은 태블릿PC 등보다 가격이 비싸다. 대신 자동차 품질인증 기간이 길어 진입 장벽이 1년 이상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양산을 계기로 트레이스가 앞으로 2년 이상 자동차 전장용 터치스크린 모듈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기도 하다.

트레이스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홍채 부사장은 "카이스트 후배 기업인 파티클라의 허성환 대표 등과 함께 방사선 의료기기 부품 개발에도 협력을 구축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후배창업자들과 노하우와 기술력을 공유해 트레이스만이 아닌 국가와 사회를 위한 개발환경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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