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평택 용죽 PF-ABCP 전단채로 전환 금리 6% 중반, 430억 ABSTB 발행..채무인수로 신용보강
이효범 기자공개 2013-08-02 11:29:49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건설이 신용을 보강한 평택 용죽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 전자단기사채(ABSTB)로 풀렸다. 기업어음(CP) 규제로 당초 발행됐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차환이 여의치 않자 ABSTB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3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인 '평택용죽개발프로젝트제이차주식회사'는 최근 430억 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만기 90일 이하 전자단기사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발행이 가능해 ABCP에서 ABSTB로 전환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ABSTB의 금리는 6%중반 수준이고 만기는 3개월 가량이다. 발행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자산관리업무도 맡았다. 우리투자증권이 수탁업무를 담당했다. 법률자문사는 법무법인 청현이다.
ABSTB의 기초자산은 SPC가 이 사업 시행사인 '평택용죽개발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대출채권의 상환재원은 향후 수분양자로부터 회수하게 될 분양수익금이다.
ABSTB의 신용등급은 A3+(sf)로 평가됐다. 한라건설은 시행사의 대출채무에 대해 채무인수 의무로 신용을 보강했다.
SPC, 평택용죽개발PFV, 한라건설 등은 사업 및 대출약정서 변경을 통해 만기일을 지난 7월29일에서 오는 10월28일로 연장하는 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대출채권은 만기일에 일시 상환되는 조건으로 임의 조기상환을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301-2 번지 일원에서 추진중인 평택 용죽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1300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시설을 신축하는 분양사업이다. 2010년 11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고 2013년 12월 환기계획인가 후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라건설의 올해 6월 말 기준 PF 우발채무는 ABCP 520억 원, PF Loan 2931억 원 등 총 3451억 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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