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日 스미토모에 모듈 공급계약 2014년 6월까지 60MW 규모 공급...日 태양광시장 개척 '속도'
김익환 기자공개 2013-08-02 11:00:3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한화큐셀이 일본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31일 한화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일본 스미토모(Sumitomo)와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60MW 규모 G3 모듈을 공급한다.
공급기간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이며, 공급 모듈 개수는 23만 5000개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의 모듈은 스미토모 등이 일본 키타큐슈, 토마코마이, 사이조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쓴다.
한화가 최근 일본 태양광 시장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 현지에 태양광 제품 판매법인인 한화재팬을 화큐셀재팬으로 법인명을 변경했고 올해 4월 일본 오사카에 2영업소를 설치했다. 한화큐셀재팬은 일본 업체를 대상으로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생산한 셸과 모듈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지난해 8월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2016년까지 500M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큐셀 계약까지 포함해 560MW 규모의 모듈을 일본 업체에 공급하는 셈이다. 스미토모, 마루베니, NTT를 비롯해 일본에서 태양광사업을 벌이는 세계적인 기업과 거래를 텄다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일본 태양광 시장은 2012년 기준 2.1GW로 세계 5위권이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12년 대비 3배 성장한 6.7GW로 중국에 이어 2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은 2012년 8월 독일 태양광 기업인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을 출범시켰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에서부터 태양광 설비 시공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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