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리츠, 하왕십리 주택사업 350억 토지 매입 총 사업비 1000억..KCC건설, 800억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3-08-06 10:10:39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2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희개발전문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시행을 맡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공동주택사업의 토지매입을 완료했다. 시공사인 KCC건설은 이 리츠의 사업비 조달을 위해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희개발전문자기관리리츠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 52필지를 350억 원에 매입했다. 이 사업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 지하 1층~지상 18층 아파트 272세대를 신축·분양하는 사업이다.
리츠는 당초 지난달 31일 토지매입을 완료키로 했으나 성동구의 사업인가 승인 지연으로 부지 매입 일정을 이틀간 연기했다.
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는 광희개발전문자기관리리츠의 자기자본 850억 원과 분양수익금 150억 원으로 마련된다. 이 가운데 자기자본의 800억 원은 외환은행과 경남은행으로부터 조달한다.
시공사인 KCC건설은 착공일로부터 29개월 내 마무리 짓는 책임준공을 약정했다. 기간 내 준공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외환은행과 경남은행이 대출한 800억 원의 대출원리금을 인수키로 하는 조건부 채무인수로 신용을 보강했다. KCC건설의 도급계약금액은 434억 원이다.
광희개발전문위탁관리리츠 관계자는 "기한내 책임준공을 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 못하는 위험에 대비해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KCC건설은 지난 6월 포항 두호동 복합시설 관련 판매시설 신축사업의 시행사인 STS개발에게도 880억 원 규모의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KCC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1767억 원, 자산유동화증권(ABS) 78억 원, PF Loan 2965억 원 등 총 4810억 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광희개발전문위탁관리리츠는 2010년 11월 자본금 7억 5000만원으로 설립, 이듬해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04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자기관리리츠는 자산운용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임직원을 상근으로 두고, 자산의 투자·운용을 직접 수행한다는 점에서 위탁관리리츠와 차이점이 있다. 위탁관리리츠는 위탁을 받은 자산관리회사가 투자·운용업무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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