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D&C-쌍용양회, 저동 개발 1800억 PF 조달 우리증권 총액인수..만기 2년, 금리 5%대
길진홍 기자공개 2013-08-07 10:47:15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5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진디엔씨(D&C)와 쌍용양회공업이 시공사 지급보증 없는 구조로 쌍용양회 사옥 개발 사업비를 조달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시공사 신용보강을 대신해 GS건설이 조건부로 책임준공을 약정한 데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오피스빌딩 매각에 관한 총액인수를 확약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진D&C와 쌍용양회가 세운 합작회사, 쌍용타운개발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이달 초 금융권으로부터 1816억 원의 PF 대출을 일으켰다. 대주단은 산업은행과 동부화재, 흥국화재,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5곳으로 이뤄졌다. 대출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5%대 초반 수준이다.
조달자금은 토지 잔금 납입과 공사대금 등으로 쓰인다. 쌍용타운개발PFV는 지난해 부동산펀드와 서울 을지로 저동 쌍용양회 사옥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잔금 미납으로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등기를 마쳤다. 소유권 이전을 마친 토지에는 호텔로 개발 예정인 주차장 부지도 포함됐다.
거래 관계자는 "금융권 인사이동으로 대주단 내부 의사결정이 미뤄지고 펀드의 에쿼티 투자자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금융약정 체결이 예정보다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를 맡은 GS건설은 책임준공 약정으로 PF 대출의 신용을 보강한다. 오는 2015년 1월까지 오피스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지 못할 경우 대출원리금 잔액에 대한 상환의무를 부담한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총액인수를 확약했다. 금융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PF 대출 만기 전까지 오피스빌딩 매각에 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갖는다. 대출만기 후 투자자 모집 지연으로 부족 자금이 발생할 경우 이를 총액인수키로 했다.
개발주체인 쌍용타운개발PFV는 대출원금(1800억 원)을 웃도는 금액에 오피스빌딩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매각대금이 예상금액을 웃돌 경우 우리투자증권과 차익을 배분해서 나눠 갖기로 했다. PFV는 세진D&C와 쌍용양회가 각각 지분 50%와 45%를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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