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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벤처조합 운용사 최종 선정에 서류심사 결과 배제 원점에서 시작, PT+듀딜리전스 점수 당락 결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3-08-14 08:59:45

이 기사는 2013년 08월 13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벤처투자 부문 위탁 운용사 최종 선정에서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1차 서류 심사는 예비협상 후보를 추리는 자료로만 활용하고, 최종 심사에서는 2차 프리젠테이션(PT) 성적과 듀딜리전스 결과로 바탕으로 최종 운용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2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벤처캐피탈에 대한 2차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한다. 각 운용사는 PT발표 20분과 질의응답 20분. 총 40분에 걸쳐 벤처투자조합 운용 계획안을 발표한다. 사내 및 사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이날(12일) 2차 PT를 평가한다.

우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2차 PT 결과가 운용사 선정 당락을 결정할 예정이다. 1차 심사가 단순히 2차 PT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한 작업이었을 뿐, 실질적인 운용안에 대한 정성적 평가는 2차 때 이뤄지기 때문이다.

우본 관계자는 "1차 서류 심사는 100% 정량적 기준으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벤처캐피탈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최소화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은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우본에 따르면 최종 선정에서 1차 심사 결과는 배제한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병행된 2차 PT 평가로 운용사를 선정한다. 듀딜리전스도 있지만 이는 각 운용사들이 밝힌 제안서 내용의 진위 여부만 판단하는 과정으로 특별한 결격 사유만 없다면 듀 딜리전스는 통과한다.

우본은 1차 서류 심사 통과 및 향후 PT일정을 통보하면서 PT발표 시 포함시킬 추가 사항도 전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들도 제출한 제안서와 별도로 발표 자료를 새로 준비하는 등 2차 PT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본은 이날 PT발표를 진행하고 오는 19일부터 각 하우스에 대한 듀 딜리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은 8월 말을 목표로 하고있다.

우본은 지난 달 700억 원 규모 벤처투자조합 조성에 나섰다. 위탁 운용사 선정을 위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엠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파트너스벤처캐피탈, 이노폴리스 등 8개 벤처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

우본은 이 중 최대 4개 벤처캐피탈을 선정해 벤처투자조합 위탁 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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