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일본주식에 600억 투자 예정 2개 펀드로 분산 운용...10월 4일 최종선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3-08-27 17:58:29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1일 10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일본 주식에 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자산운용팀은 지난 20일 일본 주식형 펀드 선정 공고를 냈다. 총 600억 원을 2개 펀드로 나눠 운용하며 일본 주식을 3년이상 직접 운용해본 경험이 있는 운용사에 지원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10월 4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해외주식 자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하나대투증권이 맡는다.
평가기준은 환헤지를 하지 않은 엔화(JPY)기준의 성과를 사용하며 평가대상은 벤치마크(BM)가 토픽스(TOPIX), 닛케이225(NIKKEI225), MSCI JAPAN인 펀드다. 상장지수펀드(ETF)나 재간접 펀드는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
일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선별적으로는 상승매력이 있다고 판단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소폭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험사업단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을 통해 일본주식을 투자한 물량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0년 이후 해외주식을 5개 유형으로 나누어 투자해 왔다. 글로벌형, 미국형, 유럽형, 아시아 태평양형(일본 제외), 라틴 아메리카 지역 등에 분산투자했다.
예금사업단의 경우 추가수익을 위한 특정섹터로 2011년에 일본, 2012년에 중국 등에 투자했다. 2011년에 투자했던 일본주식 투자물량은 최근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업단이 적극적으로 해외주식과 해채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7월 이후 내부 직제가 개편되면서부터다. 선정과정에서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험사업단이 예금사업단의 노하우와 위탁사 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수정한 덕이 컸다.
우정사업본부는 연초 단기금융의 비중을 줄이고 해외주식, 해외채권, 대체투자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ompany Watch]수자원기술·서울PE, 50억 CB 두고 법정 공방
- [i-point]큐브엔터 '아이들', 스페셜 미니 앨범 예약 판매 시작
- [i-point]비트맥스, 비트코인 보유량 230개 돌파
- [i-point]아이티센그룹, 한국퀀텀컴퓨팅과 'GPUaaS' 사업 협력 MOU 체결
- [금융지주 지배구조 모범관행 2.0]지배구조 평가도 외부기관에 맡긴다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선제적 조치' 드림텍, 3년 내 준수율 60% 달성 목표
- [우리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성시천 부행장, 세대교체 상징하는 유능한 CFO
- [Peer Match Up/KB캐피탈 vs JB우리캐피탈]닮은 듯 다른 포트폴리오 구성, 수익성 우위는
- [Sanction Radar]'최초 CP 도입' 동아쏘시오 '공급망 행동강령'으로 내부통제
- [크립토 대선 공약 체크] 가상자산 '2단계 법안' 제정 한 목소리…연내 현실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