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천안파크자이 500억 전단채 발행 3개월 만기 초단기물..사업장 관련 자금부담 지속
최욱 기자공개 2013-09-10 10:15:1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5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신용을 보강한 충남 천안파크자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 전자단기사채(ABSTB)로 시장에 풀렸다. ABSTB로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천안파크자이 PF사업 시행사인 더조은미래는 500억 원 규모의 PF-ABSTB를 발행했다. 발행 구조는 상법상 유동화법인(SPC)이 더조은미래에 실행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ABSTB는 3개월짜리 초단기물로 만기는 오는 2013년 12월 5일까지다. 시공사인 GS건설이 연대보증을 통해 ABSTB의 신용을 보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의 분양과 착공에 관한 사항이 3개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초단기 발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천안파크자이는 GS건설이 떠안고 있는 대표적인 미착공 PF 사업장이다. 지난 2008년 분양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악화로 무산된 뒤 착공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분양이 연기되는 사이 사업 초기에 은행으로부터 빌린 PF 대출을 갚기 위해 2010년부터 1년 단위로 500억 원 규모의 ABCP를 차환 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감독당국의 기업어음(CP)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ABCP 발행 대신 ABSTB 초단기 발행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GS건설의 자금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시행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은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자비용을 전액 지급하고 있다. 또 사업비 명목으로 시행사에게 지급한 대여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413억 원에 달한다.
한편 GS건설의 올해 8월 말 현재 PF 우발채무는 ABCP 1조 184억 원, PF 론 9811억 원 등 모두 1조 999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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