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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관투자가, 페트라자문에 투자 노크 비타민워터 창업자 500억 투자 계획..美 대학기금 유치 박차

송종호 기자공개 2013-10-01 11:15:04

이 기사는 2013년 09월 24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000억원의 수탁액 절반 이상을 외국계 자본으로 채우고 있는 페트라투자자문이 미국 패밀리오피스와 대학 기금 등 기관투자가 자금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미국의 패밀리오피스인 옵저버토리(Observatory)가 페트라투자자문을 방문해 한국 투자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자산규모가 1조 원에 달하는 옵저버토리는 현재 코카콜라의 자회사인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초기 창업자인 다리우스 비코프(Darius Bikoff)의 패밀리오피스다.

투자담당자인 아이작 셉튼(Isaac Septon) CIO는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페트라를 방문해 한국시장 전망과 유망업종 투자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옵저버토리가 검토하고 있는 투자 규모는 약 5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다음달 1일에는 미국 밴 비머 밸류파트너(Van Biema Value Partners)의 아시아 운용자금 가운데 일부인 100억 원 가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페트라는 밴 비머 벨류파트너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6개월 가량 밴 비머 측과 국내 시장 실사를 벌였다.

페트라 관계자는 "100억 원 수준의 투자자금은 운용성과를 보고 6개월 단위로 증액될 예정"이라며 "재간접펀드 형식으로 자금을 가져와 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밴 비머 밸류파트너의 CEO인 벤 비머 대표는 미국 콜롬비아대 경영대학원장 출신으로, 페트라는 이번 거래가 궁극적으로 콜롬비아대 발전기금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페트라는 콜롬비아대를 비롯해 미국 5위의 대학 발전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동부지역 대학과도 자금유치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10월 말 페트라를 직접 방문해 한국 시장 투자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페트라 관계자는 "하버드대의 운용자금이 30조 원으로 미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며 "자산규모 10위권 대학의 운용 자금만해도 7조 원을 넘기 때문에 이들 자금을 유치할 경우 국내 연기금을 유치하는 것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페트라는 북유럽의 국부펀드 중 한곳에서 1억5000만 달러(1600억 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페트라투자자문은 2009년 설립된 이후 누적 수익률만 14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8.8%를 7배 이상 앞서고 있다. 2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69.21%, 124.1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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