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골프장, FI 풋옵션 만기 1년 연장 1203억 ABSTB 1년 만기 차환 발행 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3-10-07 10:43:1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2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라 골프장(베어즈베스트) 개발사업의 건설출자사(CI)인 롯데건설과 KCC건설이 재무적출자사(FI)들에게 부여된 1185억 원 규모의 풋옵션 만기를 1년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청라골프장(베어즈베스트) 개발사업의 FI인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은 오는 4일 도래하는 풋옵션 만기를 내년 10월로 연장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외국계출자사인 맥쿼리청라인베스트먼트 PTY LTD(이하 맥쿼리)는 시행사인 블루아일랜드개발 지분 1224만주(50%)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은 건설업 침체로 인한 실적 및 현금흐름악화에 시달리면서 1000억 원이 넘는 풋옵션 이행 의무에 부담을 느껴왔다. 청라 골프장 개발사업을 시작한 후 맥쿼리의 풋옵션 행사에 대해 무려 5차례 만기를 연장했다.
하지만 더이상 풋옵션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자 교보증권,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을 대체투자자로 선정해 맥쿼리와 맺은 풋옵션 계약을 이행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9676원으로 총 1185억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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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증권사들은 특수목적회사(SPC)인 프레프노, 힐앤씨씨, 아라베스크 등을 설립해 블루아일랜드개발 지분을 양도했다. SPC들은 이를 기초자산으로 3개월 만기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1203억원을 발행, 주식매입대금을 조달했다.
ABSTB의 상환자금은 증권사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롯데건설과 KCC건설이 지급해야할 주식매매대금이다. 이번 만기연장으로 ABSTB는 1년 만기로 차환 발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라 골프장 개발사업은 당초 계획했던 골프장 내 고급 단독주택 분양사업이 지연되면서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시행사인 블루아일랜드개발의 2012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마이너스 457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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