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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 내츄럴엔도텍 CB로 대박 기대 2년 전 주당 5000원에 투자→상장 공모가 3만 원 넘어

이윤정 기자공개 2013-10-18 09:12:4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6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이 올해 SL인베스트먼트 수익에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내츄럴엔도텍이 오는 21일과 22일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하고 상장에 성공하면 SL인베스트먼트는 6배가 넘는 수익 실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SL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내츄럴엔도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억 원을 인수했다. 당시 여러 벤처캐피탈들이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투자를 검토했지만 SL인베스트먼트만 투자를 결정했다.

이후 내츄럴엔도텍 수익이 증가하고 상장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투자 러브콜을 보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비중 증가를 꺼렸던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투자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SL인베스트먼트는 내츄럴엔도텍 지분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벤처 기관투자가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바이오 기대주다. 올해 7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해 지난 9월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21일과 22일 공모부 청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모가격은 주당 3만 2000원에서 3만 8000원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1개월간 보호예수 기간이 있어 한 달 후에 이익 실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투자 가격 대비 공모가격을 비교하면 SL인베스트먼트의 내츄럴엔도텍 투자는 잭팟에 가깝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의 내츄럴엔도텍 투자는 주당 5000원에서 이뤄졌다. 공모가 밴드(3만2000원~3만8000원)를 감안하면 투자 2년만에 수익은 6배~7배 이상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장외시장 거래가를 보면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 15일 기준 내츄럴엔도텍의 장외거래 가격은 주당 8만 원 선이다. 이를 감안하면 무려 16배의 수익도 가능한 셈이다.

장외시장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이 바이오 기대주로 상장 후에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 장외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내츄럴엔도텍은 천연호르몬을 이용한 신약개발 회사다. 내츄럴엔도텍이 개발한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은 여러 홈쇼핑채널에서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19억 원, 순이익은 1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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