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송라CC 매각 우선협상자에 한림건설 본입찰에만 5개 업체 참여‥29일 MOU 체결 예정
이동훈 기자공개 2013-10-29 13:38:17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5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제니스송라컨트리클럽(이하 제니스송라CC)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방건설사인 한림건설을 선정했다.25일 M&A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림건설이 제니스송라C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28일까지 본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29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제니스송라CC 매각 관련 본입찰에만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6개 업체 가운데 골프존카운티만 불참했다. 골프존카운티는 매각금액이 예상보다 높아지자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입찰금액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각 측에서 기대하는 600억 원 수준이 제시됐을 가능성이 높다.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인수의지가 상당했던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기 위해 높은 가격이 제시됐을 것이라는 평가다.
당초 제니스송라CC 매각은 비 수도권 골프장이라는 한계 때문에 입찰 흥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이라는 장점과 연간 30%가 넘는 영업이익률 덕분에 성공적으로 매각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원제 골프장을 인수할 경우 입회 반환금 문제 때문에 회원들과 개별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등 절차상 어려움이 있다. 제니스송라CC의 경우 협상 대상자도 신한은행으로 단일화돼 있어 M&A 진행이 한결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니스송라CC의 입지조건도 인수 경쟁을 부추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니스송라CC는 포항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 울산 등 대도시에서도 멀지 않다. 최근 영남권 골프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인수 경쟁이 치열했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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