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천 용현 PF 200억 추가 조달 만기 2년 ABSTB 발행..사업 관련 우발채무 6000억
최욱 기자공개 2013-10-31 10:47:24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9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인천 용현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2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이번 추가 조달로 이 사업과 관련된 우발채무 규모는 6000억 원으로 늘어났다.2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 슈퍼스트롱제일차를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의 기초자산은 상법상 유동화법인이 시행사 인포트에 실행한 대출채권이다.
ABSTB의 최종만기는 오는 2015년 10월 28일까지다. 앞으로 1~3개월 단위로 자동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차환 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ABSTB 매입보장 약정을 맺었다.
시공사인 SK건설은 대출채권에 대한 연대보증을 통해 ABSTB의 신용을 보강했다. SK건설은 대출채권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기한이익 상실이 발생하는 경우 연대보증 채무를 이행해야 한다.
인천 용현동 사업장은 SK건설의 대표적인 미착공 PF 사업장이다. 지난 2006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인포트가 ㈜SK로부터 저유소(貯油所) 부지를 매입하면서 아파트 4000여가구를 신축하는 도시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시공사인 SK건설을 비롯해 YM건설,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등이 인포트의 출자사로 참여했다.
SK건설은 오랜 기간 사업성 검토를 거쳐 이달부터 '인천 SK 스카이뷰' 3971가구를 분양 시장에 내놨다. 현재 3순위 청약까지 마친 상황으로 평균 청약률은 0.65대1을 기록했다.
SK건설 관계자는 "1·2순위 청약보다는 3순위에 수요자들이 몰렸다"며 "주변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들보다는 양호한 분양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BSTB 발행으로 이 사업장과 관련된 PF 대출 규모는 6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SK건설의 PF 우발채무는 ABCP 6170억 원, ABSTB 1900억 원, 기타 PF 론 1435억 원 등 모두 950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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