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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모태 수시출자 '재도전' 50억 원 출자 요청···국민연금 펀드와 매칭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3-11-06 10:18:21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5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이하 SV)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2013년 11월 수시출자사업에 재도전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에서 투자 받은 150억 원과 매칭시켜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을 만들기 위해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V는 최근 모태펀드의 11월 수시출자사업에 신청했다. 펀드 결성규모는 400억 원 안팎이며 출자요청금액은 50억 원이다. SV는 지난 10월에도 50억 원을 출자 요청했으나 다른 유한책임사원(LP)과의 자금 조달 일정이 맞지 않아 신청을 취소했다.

모태펀드는 오는 7일까지 11월 수시출자사업 신청 접수를 받고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이달 말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수시출자사업에서는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중진계정 대외협력분야에 지원해 10억 원을 출자 받았다.

SV는 이번 수시출자 자금을 국민연금 정기출자에서 예비(루키) 운용사로 선정돼 출자받기로 한 150억 원과 매칭시킬 계획이다. KVF조합이 투자시 장점이 많고 다른 LP참여 유도가 수월해 펀드 결성을 원활하게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SV는 국민연금 출자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투자로 성공적인 회수에 나선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출자 심의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달 모태펀드 수시출자에 지원했지만 일정에 문제가 있어 이번 달로 연기했다"며 "국민연금 출자금액과 매칭시켜 펀드 결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V는 이번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해부터 추진했지만 현지 파트너 및 LP들과의 일정에 차질이 생겨 PEF결성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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