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대주전자재료 엑시트 돌입 2010년 BW 100억 투자..매각 차익 24억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3-11-19 10:23:07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8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대주전자재료(이하 대주전자)에 대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준비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3년전 대주전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100억 원 규모로 인수했다. 총 투자차익은 25억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운용 펀드 중 '아주-신한강소기업투자조합1호'(이하 강소기업1호펀드)는 보유 중인 대주전자의 주식 26만 7952주를 장외매도했다. 이번 매각으로 강소기업1호펀드가 거둬들인 금액은 27억 7400만 원 정도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0년 10월 중순 대주전자의 제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5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대주전자는 총 100억 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발행 대상은 강소기업1호펀드 외 아주IB투자의 '기업은행기보캐피탈제이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이하 기보2호 PEF)가 있었다. 두 펀드는 워런트의 50%를 최대주주인 임무현 대주전자 대표에게 2억 원에 매각했다.
해당 BW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지난달 18일 만기됐다. 이자율은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은 8%이었다. 워런트 행사가액은 주당 1만 3317원이었으나 지난 2011년 10월 주가하락 등으로 주당 9330원으로 조정됐다.
아주IB투자측은 BW의 사채(bond) 부분에 대해 지난 2012년 10월과 지난달 두 차례 조기상환 요구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자 차익분만 원금 100억 원을 제외하고 16억 3000만 원에 이른다.
나머지 워런트 부분은 워런트 강소기업1호펀드의 경우 행사금액 25억 원을 제외하고 주식 매각으로 2억 7400만 원의 차익을 냈다. 강소기업1호펀드는 해당 워런트를 지난 9월 중순 보통주로 행사했다.
이로써 아주IB투자가 대주전자로 지금까지 거둬들인 투자 차익은 21억 원 정도다. 여기에 기보2호 PEF가 보유 중인 대주전자 주식 26만 7952주(2012년 10월 워런트 행사)를 매각한다고 가정할 때 현시세로 계산해 포함한다면 24억 원 정도의 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소기업1호펀드는 지난 2010년 10월 50억 원 규모로 결성된 프로젝트 펀드다. 기보2호 PEF는 2007년 8월 11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PEF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