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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브라질 CSS 지분 10% 취득 건설투자자로 1670만 달러 투자… 시공·자금조달 단독 참여

강철 기자공개 2013-12-03 11:10:0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02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브라질 CSS(Companhia Siderurgica de Suape's) 지분 10%를 취득한다. CSS는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지역에 연산 80만 톤의 판재류를 생산하는 제철 플랜트 건설을 위해 브라질 광산회사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달 26일 CSS와 제철 플랜트 수주와 관련한 계약자 선정 통지서(LOA)를 발급받는 자리에서 CSS 지분 10% 매입도 함께 결정했다.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하는 형태다. 지분 10%의 규모는 1670만 달러(약 177억 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CSS가 발주한 6억 달러(6300억 원) 규모의 제철 플랜트 건설 계약자로 선정됐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CSS 제철 플랜트는 연간 80만 톤(열연강판 20만 톤, 냉연강판 60만 톤)의 판재류를 생산하게 된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17년 3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등의 설계, 설비공급, 설치 및 시운전을 담당한다.

CSS 프로젝트의 총 공사 규모는 8억 3500만 달러(약 8826억 원) 수준이다. 이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6억 6800만 달러(80%), 건설투자자들의 자본금 출자로 1억 6700만 달러(20%)를 조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전체 자본금의 10%에 해당하는 1670만 달러를 건설 공정에 맞춰 분할 납입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토목공사를 제외한 전 분야에 단독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인 CSP(Compania Siderurgica do Pecem)의 경우 포스코가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포스코건설은 시공만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제선, 제강, 연주 등 제철소 상공정 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 진행률은 약 43%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건설 계약 추진 시 통상적으로 PF 참여 은행과 다른 건설투자자와의 신뢰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특수목적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며 "이익 범위 내에서 소규모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SS 프로젝트의 하공정(냉연·열연) 수주로 브라질에서의 일관 제철 시공 실적을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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