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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KB인베, 오이솔루션 수요예측 '촉각' 공모가 따라 회수전략 수정 불가피.."장내 매각 우선 고려"

김동희 기자공개 2013-12-06 10:48:0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04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과 KB인베스트먼트(이하 KB)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오이솔루션 수요예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희망 공모 가격이 투자금액보다 크게 높지 않은 주당 8500원에서 9800원에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산은캐피탈과 KB는 오이솔루션의 확정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형성될 경우, 투자회수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산은캐피탈과 KB는 지난 2011년 성신양회로부터 오이솔루션 보통주 각각 66만 6666주(15.14%)씩을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55억 원씩으로 주당 인수가격은 8250원이다. 오이솔루션의 희망공모가격 보다 3~18% 낮은 수준이다.

산은캐피탈은 전부 고유계정으로, KB는 30만 3030주(6.88%)만을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다. 나머지는 보유하고 있는 두 개 조합을 통해 18만 1818주씩(4.13%)을 인수했다.

당시 이들은 전 최대주주였던 성신양회와 주식을 서로 매수·매도할 수 있는 옵션계약을 체결했는데 아직까지 옵션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오이솔루션은 성신양회가 주식을 매수하는 옵션을 미 이행할 경우, 대신 매입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으나 산은캐피탈과 KB로부터 상장예비심사승인 이후 신규상장일까지 옵션 미행사 확약서를 받았다. 상장이후에는 성신양회를 대신해 매입할 의무가 사라진다.

산은캐피탈과 KB는 성신양회에 오이솔루션 주식 매수를 청구하면 최소 연복리 8.5%를 확보할 수 있다. 단순계산으로도 공모가격이 주당 8951원 이상은 돼야 상장이후 주식시장에서 회수가 가능한 것이다.

오이솔루션의 공모가격이 주당 8951원 이하에서 형성될 경우, 굳이 회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상장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옵션을 행사해 최소 이자를 받으면 된다.
만일 공모가격이 8951원을 넘고 이후 주가 역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면 시장 매각에 나서면 된다.

다만 산은캐피탈과 KB는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의 82.55%(55만 334주)씩을 상장이후 1개월간 보유해야 한다.

산은캐피탈과 KB는 장내 매각을 통한 회수에 나설 계획이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옵션행사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는데다 투자기간도 아직 3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주가는 1만 450원선에 형성돼 있다.

상장이후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오이솔루션은 유무선 통신에 필요한 핵심장치를 만들고 있는데 기술력이 나쁘지 않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의 광대역 LTE 주파수 경매가 확정되면서 추가적인 설비투자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고성능 제품을 위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오이솔루션은 장내 매각을 원칙으로 회수 계획을 세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서두르지 않고 회수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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