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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티아이, 지스마트 통해 활로 모색 1월 임시주총서 LED디스플레이 사업목적 추가

박제언 기자공개 2014-01-06 09:45:19

이 기사는 2013년 12월 3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이티아이가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 가운데 이 회사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가한 사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이티아이는 매년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다. 이 때문에 투명전광유리 분야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이티아이는 내달 28일 임시주총을 열고 LED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에스이티아이는 디지털 카메라와 카메라폰 등에 쓰이는 이미지센서 제조사업을 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대만으로 매출비중만 3분기 말 기준 80%에 육박한다. 하지만 중국 내수경기 침체와 경쟁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은 매년 악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LED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LED 관련 사업에 에스이티아이가 협력하는 회사는 지스마트(G-SMATT)로 알려졌다. 지스마트는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투명전광유리 제조업을 하는 업체다. 지스마트의 풀컬러 투명전광유리는 전선 없이 발광다이오드(LED)를 넣어 유리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풀컬러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이티아이는 지스마트로부터 투명전광유리 사업 영업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간 지분 출자 등에 대한 부분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마트는 2005년 삼안이엘티로 시작한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1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지스마트는 중국 국영기업인 CECEP(China Energy Conservation and Environmental Protection)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 계약을 통해 지스마트와 CECEP는 중국 천진에 자본금 1억 5000만 위안(한화 27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CECEP가 현금 9300만 위안을 조달하고, 지스마트는 투명전광유리에 대한 기술로열티로 5700만 위안을 출자한다.

지스마트는 CECEP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 판권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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