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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일반 투자자에 NPL 공개매각 수협은행 NPL 일반인 대상 입찰…"공개매각 계속할 것"

장규진 기자공개 2014-02-12 08:59:39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이 수협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NPL) 일부를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매각했다. 지지옥션은 앞으로도 주요 은행 NPL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매각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지옥션은 지난 8일 NPL 7건을 공개입찰에 부쳐 3건을 매각했다. 지난해 11월 초 첫 공개 매각에 이은 두 번째 매각이다. 낙찰자는 개인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입찰에서는 부동산경매법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반인 투자자에 대한 공개매각을 진행한 경우는 없었다"며 "NPL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입찰 규모(원금기준 9억 원)가 크지는 않았지만, 2차 매각 과정에 투자자가 투입되는 계기가 돼 NPL 시장 전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지옥션은 지난해 처음 수협은행 매물 430억 원(원금기준)어치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NPL 사업에 나섰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NPL의 시세, 채권최고액, 예상회수기간, 예상수익률 등 상세 정보도 투자자에 제공하고 있다. 이전에는 유암코, 우리F&I 등 주요 투자자의 자산관리회사가 보유한 물건에 대한 기본정보만 제공했으나, 수협은행 NPL을 직접 관리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지지옥션은 올해 1000억 원 이상의 주요 은행 NPL을 인수해 지속적으로 공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1분기에는 우리은행 매물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사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지지옥션 측은 "NPL 시장의 낙찰가율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이제 최고점은 지난 것으로 보고 NPL 인수에 나섰다"며 "계속해서 주요 은행 매물을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낙찰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는 힘들지만 공개매각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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