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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 연이은 외부인력 영입 왜? 박래익 대표이사 선임...해외 부동산 투자 강화 나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4-03-06 09:10: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3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외부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는 코람코자산운용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외부 인력 충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3일 박래익 대표이사를 김영덕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까지 GE자산관리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박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현대건설 입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해외 부동산 개발, 마케팅 그리고 리츠팀장을 두루 거쳤다. 미국MIT대학원에서 부동산 개발석사와 도시계획석사 학위도 따냈다.

2001년에는 현대건설에서 GE리얼에스테이트 투자담당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GE자산관리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리츠협회 부회장도 겸직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박 대표의 영입에 앞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잔뼈가 굵은 본부장 급 인사를 영입했고,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팀장급 인력을 충원하기도 했다.

업계는 코람코자산운용의 잇따른 외부인력 영입을 해외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부동산펀드의 투자수익률이 떨어지자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내 부동산을 두고 자산운용사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력적인 펀드 투자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도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코람코자산신탁은 올 초 부동산투자회사(리츠)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 왔으나 법 규제의 영향으로 코람코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한 해외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코람코자산운용의 외부 인력 영입 역시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이 100% 출자한 자산운용사로 2010년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집합투자업 및 투자매매업에 대한 본인가 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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