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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올해 첫 출자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총 2500억 출자 예상…진웅섭 사장 취임이후 가속도

이윤정 기자공개 2014-03-07 10:27:37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5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의 2014년 첫 벤처부문 정기출자사업이 임박했다. 투자 부문, 금액 등 세부 출자 계획안이 완성돼 최고의사결정권자의 보고만 남은 상태다. 전체 출자규모가 2500억 원 수준인 가운데 부문별로 순차적으로 위탁 운용사 선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 CEO 취임으로 출자사업 진행 '급물살'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5일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부문 정기출자에 대한 세부 계획이 세워졌다"며 "이달 중순 출자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다음 주(3월10일~14일)에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 동안 정책금융공사는 첫 정기출자를 앞두고 여러 사업 구상을 해 왔다. 작년 수시 및 정기 출자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윤곽이 세워졌다.

하지만 선뜻 출자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사임 이후 CEO 공석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달 진웅섭 사장이 취임하면서 벤처부문 정기출자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았다.

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벤처부문 출자사업은 진 신임 사장의 보고를 앞두고 있다. 실무진에서 세운 출자 틀이 변경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해외진출플랫폼펀드 먼저 출자될듯… 상반기 출자 금액 2500억 예상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상반기 정기출자에서 총 25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수시출자로 진행했던 중소·벤처 해외진출플랫폼펀드가 정기출자 사업에 포함됐다. 중소·벤처 해외진출플랫폼펀드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기업의 효과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로 조성 취지, 지원 내용 등에서 호평을 받아 정기출자로 편입시켰다는 후문이다.

출자 규모, 위탁 운용 세부안 등은 작년 출자때와 동일하다. 출자 금액은 1000억 원, 위탁 운용사는 3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800억 원), KTB네트워크(1150억 원), 아주IB투자(600억 원)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총 25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해외진출플랫폼펀드와 함께 부품소재부문, IT서비스콘텐츠부문, 회수시장활성화부문에 대한 출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3개 부문에 총 1500억 원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펀드 결성 여건을 감안해 정책금융공사 출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계획하고 있는 출자가 동시에 이뤄지기 보다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단일부문으로는 출자금액이 가장 큰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조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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