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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에이스, 유니슨캐피탈로 이적 신선화 상무‥네임밸류·고액연봉 버리고 새로운 기회 선택

이재영 기자공개 2014-03-21 11:34:3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기업금융부의 에이스로 통하던 신선화 상무(executive director)가 글로벌 사모투자회사 유니슨캐피탈로 자리를 옮긴다. M&A 자문 등 IB에서의 경험을 살려 유니슨캐피탈의 펀드레이징과 투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 상무는 골드만삭스 내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아 온 인물. 국내 대학 출신으로 상무까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골드만삭스 IBD 내 핵심인물로 자리매김해왔다.

고려대 경영학과 95학번인 신 상무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인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와튼스쿨(Wharton School)에서 MBA를 마치고, 골드만삭스 아시아 투자은행부문(Investment Banking Division)에서 근무해왔다.

신 상무의 이동은 컨설팅이나 IB에서 PE업계로 이동을 원하는 최근의 트렌드와 궤를 함께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실상은 대부분 주니어급이나 중위권 펌에서의 이동이 일반적이었다. 업종 전환에 대한 니즈는 물론, 보수 상승을 기대한 움직임이 주 였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펌이나 시니어급 이상, 소위 에이스로 불리는 '잘나가는' 이들의 이동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업에 대한 만족 등을 포함해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기존 직장에서의 안정된 지위나 보장된 보수 등이 PE업계에서 배려할 수 있는 수준과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 상무와 유니슨캐피탈간의 인연은 유니슨캐피탈이 넥스콘테크놀러지 인수 작업 당시 신 상무가 인수 자문 실무를 담당하면서 시작됐다. 유니슨캐피탈 한국법인 대표인 김수민 대표 역시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김 대표는 골드만삭스를 나와 베인앤컴퍼니에서 주로 M&A와 PE 분야 컨설팅 경력을 쌓았다.

PE업계 관계자는 "유니슨캐피탈이 오랫동안 신 상무 영입을 공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신 상무의 영입을 통해 김 대표 양 옆에 베인앤컴퍼니 출신 곽승웅 상무와 골드만삭스 출신 신선화 상무가 포진함으로써, 펀딩부터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확실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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