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건 부회장, 계열사 대표이사 일괄 사임 더페이스샵·코카콜라음료 대표 물러나 "전문성 보강에 중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4-03-19 08:28:23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8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석용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일괄 사임한다.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18일 관련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 부회장은 지난 13일자로 더페이스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배정태 엘지생활건강 뷰티(Beauty)사업부장이 선임됐다.
같은날 코카콜라음료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정승화 코카콜라음료 사업부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또한 비상무 이사직을 역임했던 해태음료의 이사직도 내려놓는다. 후임으로는 이형석 코카콜라음료 마케팅부문장이 임명됐다.
LG생건 관계자는 "그간 차 부회장은 LG생건 및 주요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고루 맡아왔다"며 "각 계열사의 입지가 커지는 상황에서 각각 전문성을 실어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부회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각 부문의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계열사 등기임원을 일괄 사임한 차 부회장은 앞으로 LG생건의 대표이사직에 집중할 예정이다.
차 부회장은 앞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시장 선도를 위해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굵직한 M&A를 통해 LG생건의 사업 기반을 넓혀 온 상황에서 추후 '전문성'을 투입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차 부회장은 "기능성 음료와 기능성 유제품 시장에 진입해 건강 기능식품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 토양을 확보하기 위해 R&D를 양적 질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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