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오너 일가 회사에 630억 보증 위트러스트에셋, 공구상가 담보대출...최 회장 차남 완규 씨가 운영
길진홍 기자공개 2014-03-31 10:39: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7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경기도 안산 '전문공구유통상가' 신축 건물을 담보로 한 특수관계인 대출에 보증을 섰다. 자금조달 주체는 시행사인 위트러스트에셋으로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차남인 완규 씨가 대주주로 등재돼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남서울농협 등 단위농협 11곳과 630억 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사업주인 위트러스트에셋의 대출에 한신공영이 연대보증과 자금보충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대출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5.5% 선이다. 담보는 국제자산신탁에 수탁된 상가 수익권이 제공됐다.
조달자금은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건물 준공과 맞물려 만기 도래한 고금리 PF 대출금을 상환하고, 담보대출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위트러스트에셋은 최용선 회장의 차남인 완규 씨가 운영 중인 회사다. 부동산개발과 컨설팅업을 전문으로하는 업체로 2004년 설립됐다. 이 후 한신공영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받아 상가 분양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분양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2012년 말 기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한편 완규 씨는 작년부터 한신공영의 최대주주인 코암시앤시개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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