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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SK계열사 지분 매입 당연한 일" 최태원 SK회장 실형 확정 후 경영 공백 의식..'주인의식' 강조

채진솔 기자공개 2014-04-07 08:45: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3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SKC 회장
최신원 SKC 회장(사진)이 잇따른 SK그룹 계열사 지분 매입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실형 확정으로 경영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그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신원 SKC 회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SK계열사 지분 매입은) 당연한 일이다. 동생이 들어가 있으면 형이 사서 관리를 잘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최근 있었던 계열사 지분 매입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백과 관련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형인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이 작고한 뒤 SK오너 일가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최 회장의 계열사 지분 매입을 두고 계열사 분리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실형 확정으로 총수 경영 공백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 계열사 지분을 확보해 향후 본인 몫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최근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 1만6000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보유 지분을 90만6000주로 늘리면서 특수관계인 중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SK텔레콤1000주를 장내매수해 보유 주식을 기존 3000주에서 4000주로 늘렸고, 지난해 SK케미칼과 SKC솔믹스 주식도 각각 8000주, 11만 주를 매입하는 등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사들였다.

하지만 최 회장은 계열사 지분 매입에 대해 "주인의식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며 계열사 분리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총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향후 추가적으로 SK그룹 계열 지분 매입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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