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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국증권 추천펀드, 1분기 선전 [추천펀드 Review]주요 7개 증권사 추천펀드 비교…미래에셋證 '최고'·하나대투證·'최저'

이대종 기자공개 2014-04-16 08:20:28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1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추천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분기 중 벤치마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추천펀드의 평균 수익률 평균 1%를 넘었고 손실을 기록한 펀드도 적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이 추천한 펀드들은 평균적으로 손실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 미래 1.26%, "헬스케어펀드 성과 두각"…한투 1.13%·삼성 0.85%·대우 0.01%

1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한국펀드평가에 의뢰해 삼성증권·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하나대투증권 등 국내 7개 증권사의 1분기 추천펀드 수익률을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구분없이 단순평균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모든 증권사가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의 수익률(-2.32%)을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1.28%였다.

미래에셋증권(1.26%)의 추천펀드들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1.13%)과 삼성증권(0.85%), 대우증권(0.0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0.75%), 신한금융투자(-0.85%), 하나대투증권(-1.98%)은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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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평균 수익률은 설정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펀드를 대상으로 산정함.

미래에셋증권은 해외펀드들이 약진하며 전체 추천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특히 한화글로벌헬스케어가 7.72%의 수익률로 동일유형인 헬스케어 섹터형(5.86%)을 웃돌았다. 미국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자산의 약 50%를 투자하고 있는 이 펀드는 현지 건강보험개혁안 이른바 '오바마케어' 수혜를 입으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이 25%, 3년간 수익률이 72%에 달한다.

여기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4.84%)과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4.67%), 프랭클린미국인컴(3.46%) 등 해외펀드들이 4% 안팎의 성과를 냈다. 주로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낸 펀드들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21개의 추천펀드 중 12개를 해외펀드로 구성했다. 이 중 1분기 중 손실을 기록한 펀드는 미레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4.83%)와 미래에셋재팬인덱스(-5.99%) 둘 뿐이다.

총 9개를 추천한 국내 펀드 중에는 신영밸류고배당(2.04%), 신영마라톤(2.23%). KB밸류포커스(1.57%) 등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미래에셋코리아대표ETF(-1.29%), 트러스톤칭기스칸(-1.33%),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2.37%),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0.92%) 등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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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펀드들은 1분기 중 1.13%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달리 국내 펀드들이 선전한 반면 해외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8.10%)은 7개 증권사의 추천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고 삼성중소형포커스(3.95%)도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추천한 4개 국내펀드 중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만이 손실을 기록했다.

7개 해외펀드 중에는 피델리티미국(4.30%), 한국투자레그메이슨미국중소형주(1.98%),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4.95%), 템플턴유로피언(2.65%)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2.93%), JP모간차이나(-5.62%), 미래에셋글러벌그레이트컨슈머(-4.83)의 수익률을 뒷걸음질을 쳤다. JP모간차이나는 중국내 자금이탈 등으로,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는 미국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 조정으로 수익률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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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0.85%와 0.0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 개수가 삼성증권 3개, 대우증권 4개 등으로 많지 않았지만 두각을 나타낸 추천펀드도 적었다. 삼성증권의 추천펀드 중에는 피델리티미국(4.36%), 대우증권에서는 미래에셋프리미엄(4.84%)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 하나대투 -1.98%, "가치성장주 부진 영향"…우리 -0.75%·신한금투 -0.85%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한 펀드들은 평균 수익률 -1.98%를 기록해 부진했다. 올해 설정된 3개 해외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내기는 했지만, 이 중 2개 펀드는 설정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평균 수익률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5개 추천펀드 가운데 유리트리플알파(0.36%)와 KTB중국1등주(0.16%) 등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지만 수익률은 높지 않았다. 하나UBS승승장구코리아는 -2.49%를 기록해 벤치마크 수익률을 하회했다. 포트폴리오의 60~70%를 대형 우량주, 나머지 30~40%를 가치성장주로 구성한 이 펀드는 가치성장주 종목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률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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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7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23개(국내펀드 13개·해외펀드 10개)의 펀드를 추천했지만, 절반이 넘는 13개 펀드가 분기 수익률 0% 미만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해 평균 수익률(-0.75%)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일본펀드와 중국펀드의 성과가 좋지 못했다. KB중국본토A주는 -10.55%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프랭클린재팬은 -8.48%,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는 -3.77%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경기회복세로 이들 지역으로 투자금이 이탈된데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수익률이 떨어진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도 10개 추천펀드 중 5개 펀드가 1분기 중 손실을 입었다. 특히 국내 펀드 4개 중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4.65%)가 일반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나머지 3개 펀드가 손실을 기록해 성과를 갉아먹었다. 해외 펀드 중 신한BNPP탑스일본(-7.17%)의 손실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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