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주식은 선진국, 채권은 브라질' 고수 [2분기 추천상품]수익률 부진한 피델리티유럽 대신 슈로더유로로 교체
홍은성 기자공개 2014-05-08 12:07: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2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은 2분기에도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 투자하는 선진국 주식형 펀드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해외채권 역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국채 일색이다. 파생상품과 국내채권은 수익을 빨리 확정 지을 수 있는 구조에 집중했다.현대증권의 2분기 추천 상품은 선진국 펀드 중심의 전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선진국 증시에 대한 거품 논란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교체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국내 상품으로는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상품 중심의 투자를 권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2분기 추천 해외펀드에서 '피델리티유럽(주식-재간접형)'을 빼고 대신 슈로더유럽(주식)으로 대체했다. 피델리티유럽의 운용성과가 최근 부진하자, 같은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슈로더유로로 갈아탄 것이다. 피델리티유럽은 연초 이후 -0.65%의 저조한 수익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8.67% 수준이다. 반면 슈로더유럽은 같은 기간에 각각 1.71%와 2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해외펀드 목록에 'JP모간 글로벌전환사채'를 신규로 넣었다. 전환증권이나 신주인수권에 주로 투자해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로, 일반 주식형 펀드 대비 투자대상 자산의 위험이 한 단계 낮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JP모간 글로벌전환사채'는 선진국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전했다.
국내펀드 중 '트러스톤제갈공명'은 살아남았지만 롱숏펀드는 '삼성알파클럽코리아롱숏' 대신 성과가 더 좋았던 '마이다스거북이70'로 교체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을 신규로 편입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주가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이 중에서도 충분히 가치주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을 추천 펀드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2분기 추천 파생상품과 국내채권은 수익을 빨리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파생상품의 경우 1분기와는 달리 첫 조기상환베리어를 85로 낮춰,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ELS) 중심으로 제시됐다. 국내 채권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3개월 만기 전자단기사채가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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